NH투자증권은 18일 LG텔레콤에 대해 실적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3000원에서 15% 올려잡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LG텔레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83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1.9%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분기보다 20.8%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바닥에 대한 신뢰가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5월말 현재 시장점유율과 ARPU(가입자당매출액)가 2006년말 대비 각각 0.2%포인트와 3.4% 증가한것은 고무적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과 LG텔레콤의 이동전화 상품을 결합한 상품이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고, 리비젼 A 단말기 출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부담 증가 가능성은 적은 점 등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