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은 자연스러운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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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 부담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P선을 앞두고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고, 단기 고점에서 5%내외의 기간 조정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9일 "최근 이틀간 외국인이 1조원 이상 매도하면서 상승추세에 흠집이 생긴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외국인 매도는 좀 더 진행될 수 있고 이는 기술적 부담이 누적된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조정과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경기와 기업실적 모멘텀이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고, 외국인의 매도는 국내증시의 높아진 위상(증가한 거래대금, 시가총액)과 질적 변화(국내투자자 주도의 시장)를 감안할 때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이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조정은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기에 우려스럽지 않다"며 "지난해 6월 이후 주가 조정 폭은 평균 5% 내외, 조정 기간은 7거래일 미만에 그쳤다"고 밝혔다.
최근 조정은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 축소 과정이라며 코스피가 1900선을 하회하더라도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기 고정에서 5% 내외의 조정은 과열을 식히는 시장 친화적인 조정이라고 볼 수 있다"며 20일 이동평균선 전후에서는 하반기 기업실적 개선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소민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빠른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제외한다면 여전히 증시에 큰 부담 요인은 없어 보인다"며 "더 이상 저평가 메릿에 기대 상승하기도 힘든 한국 증시이기 때문에 당분간 5% 수준의 기간 조정을 거치며 프리미엄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전 예상 종목은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고, 단기 고점에서 5%내외의 기간 조정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9일 "최근 이틀간 외국인이 1조원 이상 매도하면서 상승추세에 흠집이 생긴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외국인 매도는 좀 더 진행될 수 있고 이는 기술적 부담이 누적된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조정과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경기와 기업실적 모멘텀이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고, 외국인의 매도는 국내증시의 높아진 위상(증가한 거래대금, 시가총액)과 질적 변화(국내투자자 주도의 시장)를 감안할 때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이 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조정은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기에 우려스럽지 않다"며 "지난해 6월 이후 주가 조정 폭은 평균 5% 내외, 조정 기간은 7거래일 미만에 그쳤다"고 밝혔다.
최근 조정은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 축소 과정이라며 코스피가 1900선을 하회하더라도 크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기 고정에서 5% 내외의 조정은 과열을 식히는 시장 친화적인 조정이라고 볼 수 있다"며 20일 이동평균선 전후에서는 하반기 기업실적 개선을 감안해 적극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소민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빠른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제외한다면 여전히 증시에 큰 부담 요인은 없어 보인다"며 "더 이상 저평가 메릿에 기대 상승하기도 힘든 한국 증시이기 때문에 당분간 5% 수준의 기간 조정을 거치며 프리미엄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호전 예상 종목은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