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경남·부산 기반 소주업체인 무학에 대해 "저평가 상태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시점" 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고정훈 연구원은 "무학의 PER은 2007년 7배, 2008년 4.3배"라며 "이 수치가 영업외적인 측면을 포함하고 있지만 발생된 현금으로 가능성 높은 시장에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영업적인 측면만을 고려하더라도 2008년 기준 PER이 8배 수준으로 코스닥 시장평균 및 지역주류업체 PER인 15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무학은 경남, 울산 지역 중심의 확고한 매출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제품 저도주(좋은데이)로 대선주조가 장악하고 있는 부산지역에 진출해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5배 정도 증가해 대폭적인 이익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개선 이유는 1분기에 신제품인 저도주 출시로 판촉비를 과다하게 지출했지만 2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