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현대ㆍ기아차-1부 해외주력시장 긴급 점검] (1) 중국(上) "엑센트ㆍ엘란트라만으론 100만대 못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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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전문가 자신광씨 '현대차에 충고'
"공장 건설과 차량 양산이 빠른 것은 좋았지만 브랜드를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상하이에서 만난 중국 자동차전문가 자신광씨(56·베이징시 자동차협회 고문)의 현대차에 대한 지적이다.
자 고문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도요타 등 일본차와 같은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데도 중국인들은 중국 토종브랜드와 비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차를 적기에 투입하지 못한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출시 초기엔 베이징현대의 엘란트라가 경쟁차보다 크고 옵션도 많았지만 지금은 더 좋은 차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엑센트와 엘란트라만으로 중국에서 100만대를 팔 수는 없다"며 "제품을 다양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현대차가 개발 중인 중국시장용 저가차에는 큰 기대를 걸지 말라고 충고했다.
중국 토종업체와 가격으로 경쟁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으며,저가차는 현대차의 핵심사업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폭스바겐은 원가를 줄이기 위해 창춘에 있는 제타 생산라인을 뜯어 쓰촨성으로 옮길 계획"이라며 "현대도 베이징만 고집할 게 아니라 허베이성으로 범위를 넓혀 부품업체를 발굴하고 원가를 절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장 건설과 차량 양산이 빠른 것은 좋았지만 브랜드를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상하이에서 만난 중국 자동차전문가 자신광씨(56·베이징시 자동차협회 고문)의 현대차에 대한 지적이다.
자 고문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도요타 등 일본차와 같은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데도 중국인들은 중국 토종브랜드와 비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차를 적기에 투입하지 못한 것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출시 초기엔 베이징현대의 엘란트라가 경쟁차보다 크고 옵션도 많았지만 지금은 더 좋은 차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엑센트와 엘란트라만으로 중국에서 100만대를 팔 수는 없다"며 "제품을 다양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현대차가 개발 중인 중국시장용 저가차에는 큰 기대를 걸지 말라고 충고했다.
중국 토종업체와 가격으로 경쟁해서는 절대 이길 수 없으며,저가차는 현대차의 핵심사업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폭스바겐은 원가를 줄이기 위해 창춘에 있는 제타 생산라인을 뜯어 쓰촨성으로 옮길 계획"이라며 "현대도 베이징만 고집할 게 아니라 허베이성으로 범위를 넓혀 부품업체를 발굴하고 원가를 절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