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 이사들이 갈수록 전문화되고 있다. 석·박사 학위는 기본이고 출신 직업도 경영인에서부터 교수 변호사 회계사 연구원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19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선임(연임 포함)된 상장법인 사외 이사들의 과반수(50.8%)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직업으로는 경영인 출신이 41.3%로 가장 많았고 교수(22.6%) 변호사(11.3%) 회계사·세무사(6.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공무원과 언론인 출신이 각각 4.8%와 1.6%에 달했고 연구원 출신도 1.4%였다. 사외 이사들의 연령도 해마다 젊어지고 있다. 올해 선임된 사외 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로 작년 56.1세보다 낮아졌다.

사외 이사들의 1인당 평균 보수는 2370만원(2006년 기준)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319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유통 등 비제조업이 2614만원,제조업이 2184만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