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 행세하는 가짜 이외수가 전국에 3명이나 있다?

우리시대 마지막 기인, 소설가 이외수 선생(61세)이 케이블TV 라이프 스토리 채널 스토리온 '박철쇼'에 초대손님으로 출연, 전국적으로 활동 중인 가짜 이외수에 대해 털어놓아 MC박철을 깜짝 놀라게 했다.

18화 이외수 편은 MC 박철이 직접 이외수가 살고 있는 강원도 화천의 ‘감성마을’을 찾아가 현지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고즈넉한 산골 마을의 자연도 함께 감상하며 여자와 사람, 세상과 삶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이외수의 조언들과 명언들을 담은것.

이외수는 MC 박철과의 인터뷰중 "부산지구에 한 분, 경기도지구에 한 분, 서울지구에서도 한 분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짜 이외수 3인방(?)에 대해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 중 부산지구 이외수는 대신 강론도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그림도 그려주고 싸인도 직접 해주고 있더라고 말하였다.이에 대해서 MC 박철이 "기분 나쁘시거나, 고소할 생각은 없으시냐"고 질문하자 이외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단합대회 한번 하면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 책에 쓴 적도 있다. 다만 그 분의 그림실력이 좀 모자라는 것 같아 그림공부를 더 하시길 바란다"고 도인다운 발언을 남겼다.

이어서 이외수는 "경기도지부는 외상을 너무 자주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외상 독촉장이 전부 자신의 주소로 온다는 것. 이 말을 들은 '박철쇼' 제작현장은 웃음 바다가 되었다고. 이밖에 ‘감성마을’의 유일한 주민이자 이장인 이외수의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집도 공개된다.

소설가 이외수의 인터뷰는 20일 밤 11시 방송되는 '박철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