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로직스 3천억 에너지펀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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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업체인 에이로직스가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3000억원 규모의 에너지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김대희 에이로직스 사장은 19일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연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에너지펀드 조성을 위해 최근 국내 대형 운용사 1곳과 의향서를 교환했다"며 "조만간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지원할 세계적인 기술 자문회사 및 평가회사들과도 후속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미 국내 기관 4곳으로부터는 투자 의사를 전달받은 상태이며 조성될 자금은 전액 자원개발에만 투자한다"며 "순수 에너지펀드로는 국내 1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펀드자금은 특히 리스크가 큰 탐사광구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생산광구 중심으로 투자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미 프랑스 토탈사 등 세계적인 에너지회사 등이 추진 중인 광구에 지분참여를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기존에 추진해온 집단에너지사업(CES)을 확대하기 위해 대전 열병합발전 인수에 이어 경기 충남지역 CES사업장 중 1곳에 대한 지분 취득도 완료한 상태"라며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초기 연도부터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소 건설을 맡을 시공사는 별도로 인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CES사업을 해외로 넓히기 위해 첫 번째 타깃으로 원가가 낮고 성장 가능성이 큰 캄보디아에 진출키로 했다. 그는 "100억원을 투자해 현지 업체와 50 대 50 합작으로 발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연간 70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며 1년 반 후부터는 투자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기존 반도체 칩 사업도 기술개발을 완료한 만큼 올해부터 이익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김대희 에이로직스 사장은 19일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연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에너지펀드 조성을 위해 최근 국내 대형 운용사 1곳과 의향서를 교환했다"며 "조만간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지원할 세계적인 기술 자문회사 및 평가회사들과도 후속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미 국내 기관 4곳으로부터는 투자 의사를 전달받은 상태이며 조성될 자금은 전액 자원개발에만 투자한다"며 "순수 에너지펀드로는 국내 1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펀드자금은 특히 리스크가 큰 탐사광구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생산광구 중심으로 투자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이미 프랑스 토탈사 등 세계적인 에너지회사 등이 추진 중인 광구에 지분참여를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기존에 추진해온 집단에너지사업(CES)을 확대하기 위해 대전 열병합발전 인수에 이어 경기 충남지역 CES사업장 중 1곳에 대한 지분 취득도 완료한 상태"라며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초기 연도부터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전소 건설을 맡을 시공사는 별도로 인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CES사업을 해외로 넓히기 위해 첫 번째 타깃으로 원가가 낮고 성장 가능성이 큰 캄보디아에 진출키로 했다. 그는 "100억원을 투자해 현지 업체와 50 대 50 합작으로 발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연간 70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며 1년 반 후부터는 투자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기존 반도체 칩 사업도 기술개발을 완료한 만큼 올해부터 이익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