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이 온라인 교육 콘텐츠의 판매처로 각광받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은 상품의 구색을 다양화할 수 있고 교육 사이트 운영자는 인터넷쇼핑몰의 지명도를 이용해 매출을 높일 수 있어 온라인 비즈니스의 새로운 '윈윈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최근 레슨마켓이라는 교육 동영상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이크업아티스트,파티셰,푸드스타일리스트와 운동선수,연예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션스타일,요리,다이어트에 관한 노하우 등을 가르치는 동영상을 판매한다.

이용료는 짧은 동영상 강의가 1회당 200~500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신세대 주부들이 주 고객이다.

이 업체에는 실생활 강좌 외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어학강좌와 건설안전자격증,비서자격증,논술지도사자격증 등의 자격증 강좌가 개설돼 있다.

최정두 G마켓 미디어사업실 팀장은 "레슨 마켓은 일반 상품과 똑같이 교육 사이트 운영자들이 일정액의 수수료를 내고 G마켓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향후 부동산관련 강좌 등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점인 YES24(www.yes24.com)는 YBM시사,이그잼 등 유명 교육사이트와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교육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강좌의 개수가 3000개가 넘는다.

특히 7·9급 공무원 강좌가 인기다.

인터넷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도 문화·서비스 카테고리를 별도로 두고 바둑교육,한자교육,독서교육 등의 교육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