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로 이름붙여진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드디어 내일(20일) 착공됩니다. 정부는 행정도시를 시작으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신행정수도에서 행정도시로 바뀌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연기공주지역의 그 행정도시가 드디어 20일 첫 삽을 뜹니다. 이용섭 건교부 장관 “정부는 7월20일 오전 10시 국가균형발전 선도 프로젝트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공식을 개최합니다.” 공모를 통해 ‘세종시’로 이름붙여진 행정도시는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일대 297㎢(예정지역 73㎢, 주변지역 224㎢)에 오는 2030년까지 중앙행정기능 등 복합기능을 갖춘 50만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건설됩니다. 세종시는 앞으로 2010년 하반기 첫마을에 주민이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2부 4처 2청 등 모두 49개 중앙행정기관이 단계적으로 이전됩니다. 건설교통부는 여의도 면적의 중앙녹지공간 등 국내 최대의 공원녹지율과 낮은 주거밀도를 통해 세종시를 21세기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첨단 U-City에 정부기관은 물론이고 대학과 연구기관, 의료, 첨단 산업을 유치해 약 20만개의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로 건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대선 등 정치변수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섭 건교부 장관 “세종시, 혁신도시, 기업도시는 여야 합의로 제정된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고 있고 지자체 및 지역주민의 이익과 직결되어 있으며 사업추진도 계획단계를 벗어나 착공단계에 있으므로 국가적 사업으로 계속 추진될 것입니다.” 유은길 기자 “정부는 참여정부의 핵심 개발 정책인 행정도시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9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도 공사에 들어가 주요 정책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