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Mnet의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 시즌 3' (이슬기, 박범렬 PD 연출, 매주 목요일 18:00 방영)가 캠퍼스를 찾았다.

숙명적 라이벌이자 끈끈한 우정으로 뭉친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아찔한 소개팅 시즌 3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 것.

고대 최고의 록 밴드 ‘1905’에서 유일한 여성 보컬을 맡고 있는 고대 퀸카와 연대 꽃미남들을 자처하는 도전자 7인의 소개팅! 이들의 데이트는 달콤 쌉싸름한 연애의 긴장감보다 학교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보는 듯한 비장함이 느껴졌다.

아찔소 캠핑카에서 내리기 전까지 데이트 상대가 고대 퀸카임을 몰랐던 연대 도전자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고대 캠퍼스 정경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는데. 고대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영어 수업 및 아이스 하키 대결 등을 펼쳤던 도전자들은 탈락하기만 하면 캠핑카로 돌아와 아카라카를 외치는 바람에 MC 조정린은 물론 제작진까지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처음에는 한 두 번하고 그칠 줄 알았는데 무슨 일만 있으면 아카라카 구호를 외치니까 우리부터 지칠 수 밖에 없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전 아찔소 출연자들과 달리 같은 학교이자, 그것도 라이벌 학교 퀸카를 사로잡아야 한다는 미션에 도전자들은 서로를 경쟁자로 보기 보다는 마치 전쟁터에 함께 나간 동료로 느끼는 듯한 분위기.

동시에 탈락한 두 명의 도전자는 손을 꼭 잡은 채 캠핑카로 돌아가 고대 퀸카를 어이없게 만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찔한 애정 전선이 펼쳐진 이번 편을 마친 제작진은 “학생들의 풋풋함이 좋았다. 라이벌인 듯 하면서도 서로 많은 것을 교감할 수 있는 두 학교의 독특한 관계가 이번 소개팅의 재미”라며 후기를 전했다.

이슈메이커 '아찔소'의 풋풋한 대학생들의 만남은 또 어떤 재미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