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2007년 수익성 개선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9200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토이렌탈, 북렌탈 등 신규 사업의 적자폭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1.3% 감소했다"며 "순이익 역시 토이렌탈 철수 비용의 일시 반영과 이자비용, 기부금 증가로 전년대비 53.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웅진씽크빅의 2007년 수익성 개선은 여전이 유효해 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던 토이렌탈사업을 철수함에 따라 하반기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지난 4월 런칭한 북렌탈사업 역시 영업적자폭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반기 92억원에 달했던 신규사업 적자폭은 하반기에는 3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게다가 올해에도 주력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와 단행본, 방과후 교실의 고성장으로 전년보다 30.6%의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은 패스원과 북렌탈 이외에도 최근 영어마을 추가 계약, 보건복지부 표준형 사업자 선정 등 기존 학습지의 저성장성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