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FnC코오롱에 대해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3만32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FnC코오롱은 6월 매출액이 전년대비 8.5%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까지 기록한 20% 넘는 매출 증가율보다는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 헤드, 팀버랜드 등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증가폭이 20% 이상을 기록하며 FnC코오롱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12.4%와 66.4% 늘어나면서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FnC코오롱이 이처럼 높은 성장세와 실적 호조를 기록하는 것은 다른 패션업체들과 비교할 때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아웃도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할인점에서의 시장지배력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매출 성장에 따라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