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증권업종 우선주가 보통주대비 70% 이상 수준까지 상승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제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이후 거래대금 증가 및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라 증권업종 성장 기대로 증권업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업종의 우선주는 상승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증권주 상승이 펀더멘털 외에도 M&A 이슈에 의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할인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향후 증권업종 우선주도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의 증권업 주가상승을 실질적인 수익모델다변화 및 투자은행(IB) 변신 과정에서 이루어진 리레이팅으로 보면 향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에 의한 우선주와 보통주간의 괴리율 축소는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51%인 증권업종의 보통주대비 우선주 비율이 적어도 70% 이상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상대적인 지배구조의 우위가 존재하는 증권사인 한국금융지주우리투자증권, 상대적인 배당 메리트가 존재하는 증권사 우리투자증권 등에서 이러한 과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