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의 ‘요염한 카리스마’ 한고은이 극중 류진과 선보인 애틋한 애정신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방송된 13회 분에서는 자신의 형을 죽게 한 수현(류진)을 증오하던 완(강지환)은 형의 부탁으로 수현이 어쩔 수없이 밀고자가 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미안한 마음에 수현을 찾아가 때리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에 완에게 맞은 수현의 얼굴을 송주(한고은)가 치료해주는 장면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 채 애절한 눈빛으로 대신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한편 한고은은 극중 경성 최고의 기녀 차송주 역을 맡아 요염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과 애물단의 저격수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경성의 샤론스톤’ 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고은은 “<경성 스캔들>에 보내주시는 따뜻한 관심에 매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진전이 없는 듯 애틋한 수현과 송주의 모습이 답답할 수도 있지만 애절하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풋풋한 첫사랑처럼 소중하게 간직될 드라마가 되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경성 스캔들>과 저의 모습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조국을 지키기 위한 항일 투사 네 남녀의 뜨거운 열정과 발랄한 로맨스를 그린 <경성 스캔들>은 화려한 세트와 의상,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감칠맛 넘치는 대사로 마니아 시청자들의 사랑과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방영될 14회부터는 활발하게 펼쳐질 애물단의 활동과 네 주인공의 애정 라인이 더욱 급물살을 타고 전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