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20P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9시53분 현재 전날보다 18.18포인트(0.94%) 상승한 1956.0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다우지수의 1만4000P 돌파 소식에 따라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960P를 회복하기도 했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은 1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14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4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대량 매물이 쏟아지면서 78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가 M&A 이슈와 지수상승에 힘입어 4%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료정밀업종도 2.47%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가스업종과 통신, 은행업종은 하락하며 강세장에서 소외받고 있다.

시총 상위주로는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우리금융, 하이닉스가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하락세다.

외국인 집중 매수에 힘입어 LG전자가 4% 이상 오르는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3.05%)등 대형 IT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증권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SK증권, 교보증권, 한양증권, 부국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들이 4~11%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9시56분 현재 전날보다 2.42포인트(0.30%) 상승한 821.7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이틀 연속 매수 주체로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75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NHN, 아시아나항공, 태웅,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하나투어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다음 등은 하락세다.

남애인터가 경영권 변동과 자원개발업 진출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으며, 야호도 경영권 매각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바로비젼도 12% 이상 급등하고 있다.

8일동안 급등세를 이어왔던 미주소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