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망에 대한 증권사들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2.5% 상승한 2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7억원과 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와 4.7%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안철수연구소의 외형이 성장했으나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도 "2분기 실적으로 통합보안 제품 및 수출 매출 증가를 통한 외형 성장성 제고를 확인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으나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이는 1차적으로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려잡았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해외 매출 증가로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신증권도 "올해 5월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한 '빛자루'의 신규 매출액 발생과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