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19일 방송에 '몸짱아줌마' 정다연이 출연해 이혼및 몸매비결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던데 이어 20일 아침에는 박윤배와 이수나의 우정이 방송되어 관심이 뜨겁다.

박윤배는 청년시절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전원일기의 '응삼이'에서 '응사마'로 승격(?)되었던 바 있다.

'그 놈은 멋있었다' '투 가이즈'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등의 영화에 특별출연하기도 하는등 개성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을 통해 박윤배는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효자아들의 진면목을 보여줘 많은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3번의 이혼을 경험함 박윤배는 자신의 이혼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박윤배 본인은 물론 녹화에 참석했던 방청객들까지 눈시울을 적셔야 했다

이수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영감탱이 헬기를 준비해"란 대표적인 대사를 남겼으며 그동안 보여주던대로 개성만점 캐릭터를 연기했다.

쌍동이 동생을 묻었다가 나중에 발각되어 교도소에 잡혀가고 탈옥을 위해 순재를 협박하기도 했다.

이수나는 '안녕 프란체스카'에서도 두 남자의 애정 공세에 시달리는 캐릭터를 연기한 바 있다.

방송에서 이수나는 남편의 외도로 겪은 마음고생에 대해 진솔한 입담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수십년의 연기경력을 바탕으로 전원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두 배우는 방송에 출연해 오랜 세월 키워온 우정을 보여줘 시청자들로부터 '박윤배씨 이수나씨 우정 부럽다' '오랫동안 진정한 친구로 남는다는것이 힘든데 두분의 우정대단하다' 젊은날엔 이성간에 무슨 친구냐고 했는데 나이들어 중년이 되고보니 아름답게 보인다'라며 박수를 받았다.

전원일기는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0여년을 장수한 대표적인 국민드라마로써 푸근한 고향의 향수와 감동을 전해주었다.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복길이' 김지영과 남성진은 결혼에 골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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