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의 기공식이 행정도시내에 있는 중심행정타운 예정지에서 20일 오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서의택 행정도시추진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주한외교사절, 지역주민 등 2천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행정도시 건설을 포함한 참여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의 경쟁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전략"이라며 "다음 정부에서도 핵심적인 국가전략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추진돼 온 행정도시는 충남 연기군 및 공주시 일대 모두 297㎢(예정지역 73㎢, 주변지역 224㎢)에 건설되며 2030년까지 중앙행정기능을 중심으로 복합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향후 행정도시에는 2010년 하반기 중 첫 마을 입주가 시작되며 중앙인사위원회를 포함한 대통령 직속기관 4개, 국무조정실 등 국무총리 직속기관 12개,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총 49개 기관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하며 소속 공무원은 모두 1만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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