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P가 보인다… 1980P 뚫고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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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00P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20일 전날보다 45.64포인트(2.36%) 급등한 1983.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매도했지만 기관이 매수 주체로 나선데다 종목별 매수강도가 강해 급등 마감했다.
기관은 닷새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184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지만 매도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8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201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집중매수한 전기전자(4.23%), 운수창고(3.79%), 건설업(3.16%) 등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이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준 철강금속도 3% 이상 상승했으며 의약품도 3.68% 강세로 장을 마쳤다. 증권업종과 보험업종도 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종은 홀로 하락하며 급등장에서 소외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3.93% 올랐다. POSCO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3.75% 상승했다.
LG전자가 외국인 '사자'가 집중되면서 6.50% 급등했으며, LG필립스LCD(6.46%), 하이닉스(4.39%)도 급등하는 등 대형IT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1.49%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3.60%), 삼성중공업(1.96%), 한진중공업(3.13%), 현대미포조선(2.31%) 등 조선주들이 나란히 상승했다.
M&A이슈 속에 서울증권이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SK증권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수익성 개선 본격화 전망으로 6.71% 강세를 보였으며, 동양메이저는 한일합섬 건설부문 통합소식으로 9.42% 상승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카프로는 저평가 진단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영홀딩스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서울식품이 14%가까이 급락하는 등 최근 이상 급등세를 연출했던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1포인트(0.73%) 상승한 825.33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3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11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NHN, 하나로텔레콤 등은 하락했지만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태웅,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다음 등은 상승했다.
야호와 남애인터가 경영권 변동에 나란히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이날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와 바로비젼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M&A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서울증권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7.28% 급등했으며, 영업이익 개선과 우량한 재무구조 속에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 호평 속에 무학이 6.26% 상승했다.
'디워'효과로 급등세를 연출했던 미주소재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부국증권은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첫 1만4000P를 돌파하는 등 미국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서브프라임 문제라는 악재가 잠재되어 있고 VIX의 상승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경기 과열 및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에 따른 추가 긴축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점에는 주의해야 하겠다"며 "추격 매수하더라도 장세를 좀더 지켜본 뒤 실적호전주 위주로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20일 전날보다 45.64포인트(2.36%) 급등한 1983.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매도했지만 기관이 매수 주체로 나선데다 종목별 매수강도가 강해 급등 마감했다.
기관은 닷새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1843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지만 매도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8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서 201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집중매수한 전기전자(4.23%), 운수창고(3.79%), 건설업(3.16%) 등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이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준 철강금속도 3% 이상 상승했으며 의약품도 3.68% 강세로 장을 마쳤다. 증권업종과 보험업종도 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종은 홀로 하락하며 급등장에서 소외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3.93% 올랐다. POSCO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3.75% 상승했다.
LG전자가 외국인 '사자'가 집중되면서 6.50% 급등했으며, LG필립스LCD(6.46%), 하이닉스(4.39%)도 급등하는 등 대형IT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1.49%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3.60%), 삼성중공업(1.96%), 한진중공업(3.13%), 현대미포조선(2.31%) 등 조선주들이 나란히 상승했다.
M&A이슈 속에 서울증권이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SK증권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수익성 개선 본격화 전망으로 6.71% 강세를 보였으며, 동양메이저는 한일합섬 건설부문 통합소식으로 9.42% 상승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카프로는 저평가 진단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영홀딩스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서울식품이 14%가까이 급락하는 등 최근 이상 급등세를 연출했던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1포인트(0.73%) 상승한 825.33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3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11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NHN, 하나로텔레콤 등은 하락했지만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태웅,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다음 등은 상승했다.
야호와 남애인터가 경영권 변동에 나란히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이날 신규 상장한 에코프로와 바로비젼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M&A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서울증권의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7.28% 급등했으며, 영업이익 개선과 우량한 재무구조 속에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 호평 속에 무학이 6.26% 상승했다.
'디워'효과로 급등세를 연출했던 미주소재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부국증권은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첫 1만4000P를 돌파하는 등 미국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서브프라임 문제라는 악재가 잠재되어 있고 VIX의 상승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경기 과열 및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에 따른 추가 긴축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점에는 주의해야 하겠다"며 "추격 매수하더라도 장세를 좀더 지켜본 뒤 실적호전주 위주로 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