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사송 택지개발지구의 개발계획이 확정돼 2010년부터 1만2800여가구의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양산시 동면 사송리·내송리 일대 택지개발예정지구 2.7㎢(81만6750평)의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양산 사송지구는 2005년 12월30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정을 거쳐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이 이번에 확정됐다.

이 지구에는 2012년까지 국민임대주택 5743가구를 포함해 1만2800가구가 건설돼 3만7120명이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주택공급은 2010년 하반기부터 이뤄지게 되고 2011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인구 밀도는 ha당 134명,공원·녹지율 36.6% 등 중·저밀도의 친환경단지로 조성된다.

사송지구는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역 및 지하철 2호선 양산 남부역에서 각각 5k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고,지구 내 1077번 지방도로는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노포IC와 국도 35번 및 7번과도 인접해 교통 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