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집값은 2주 전의 약보합세에서 벗어나 보합세를 보였다.

제2롯데월드 허가 보류에 따른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바닥을 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집값은 이전 주 약보합세(-0.01%)에서 벗어나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이면서 보합세(0.01%)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은평구(0.19%),중구(0.16%),용산구(0.09%),중랑구(0.08%),도봉구(0.08%) 등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동구(-0.17%),양천구(-0.02%),마포구(-0.01%)는 하락했다.

지난주 0.18%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했던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은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0.17% 내렸던 서울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가격도 이번 주에는 보합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신도시는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이번 주 0.03% 떨어져 지난주(-0.01%)에 비해 하락률이 0.02% 포인트 높아졌다.

대형아파트가 하락세를 걷고 있고 소형 수요도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중동(-0.14%),평촌(-0.09%),분당(-0.01%)이 떨어졌고 일산과 산본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이번 주 0.01% 상승해 지난주(0.03%)에 비해 상승률이 0.02% 포인트 줄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