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빚내어 주식을 사는 개인 신용융자에 대한 제한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23일부터 △신규 신용계좌개설 중지 △개인별 신용한도 축소 △신용보증금률 상향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신용거래 제도를 새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의 신규 신용계좌 개설은 당분간 전면 중단되며,개인별신용한도는 종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줄고 신용보증금률도 신용 유형별로 10%씩 상향 조정된다.

또 신규 주식담보 대출도 중단된다.

대신증권도 20일부터 온라인 거래시스템(HTS)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휴대폰 등 온라인을 통한 신규 신용대출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16일 이를 재개하려다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20일부터 다시 중단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