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하고 발칙한 연애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6년째 연애중>(감독 박현진, 제작 ㈜피카소 필름)의 여주인공 배우 김하늘이 당당하고 섹시한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공개했다.

연애라면 이론과 실전 모두 웬만한 고수는 감히 대적할 수 없는 내공을 자랑하는 ‘다진’역을 맡은 김하늘은 연애지침서가 주종목인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기획자답게 당당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 것.

전작들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어리고 발랄한 역을, 드라마에서는 청순하고 연약한 역을 주로 맡아왔던 김하늘은 캐스팅 당시 ‘실제 내 나이의 역할이라 더욱 욕심이 났다. 외모도 연기도 성숙해진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 캐주얼한 티셔츠 속에 감추어졌던 몸매를 과감히 드러내며 몰라보게 달라진 S라인을 과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김하늘은 주위 출판사 베테랑 출판 기획자의 업무와 생활패턴 등을 꼼꼼하게 관찰, 다진의 코디네이션과 헤어 설정에 참고하는 등 촬영 전부터 ‘다진’역에 남다른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

6년차 내공 충만 커플의 솔직하고 뻔뻔스러운 연애담 <6년째 연애중>은 현재 40% 가량 촬영된 상태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