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한국인 18명 피랍 … 탈레반 대변인 "안전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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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샘물교회(경기도 분당) 소속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단체인 탈레반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통상부가 20일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현지 대사관을 통해 한국인 납치 사건의 첩보를 입수,분당 샘물교회 자원봉사자 일행 20여명의 실종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9일 오전(현지시간) 버스를 타고 수도 카불을 출발,이날 오후 5시께 남부 칸다하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정오께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탈레반이 카불 외곽 카라바그 지역에서 버스 한 대를 강제로 세워 한국인 승객들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한국인 남성 15명과 여성 3명을 붙잡았다.
안전한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실종자는 배형규 목사(44) 등 샘물교회 소속 19명,현지에서 합류한 한국 기독교 단체 아시아문화개발협력기구(대표 목사 최한우) 소속 3명,현지인 통역과 운전 기사 등이다.
외교부는 탈레반이 밝힌 한국인 인질과 실종자가 동일 인물인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숫자 파악과 함께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외교부는 이날 오전 현지 대사관을 통해 한국인 납치 사건의 첩보를 입수,분당 샘물교회 자원봉사자 일행 20여명의 실종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19일 오전(현지시간) 버스를 타고 수도 카불을 출발,이날 오후 5시께 남부 칸다하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정오께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탈레반이 카불 외곽 카라바그 지역에서 버스 한 대를 강제로 세워 한국인 승객들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한국인 남성 15명과 여성 3명을 붙잡았다.
안전한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실종자는 배형규 목사(44) 등 샘물교회 소속 19명,현지에서 합류한 한국 기독교 단체 아시아문화개발협력기구(대표 목사 최한우) 소속 3명,현지인 통역과 운전 기사 등이다.
외교부는 탈레반이 밝힌 한국인 인질과 실종자가 동일 인물인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숫자 파악과 함께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