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친선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축구의 지존'이라 불리는 맨유팀의 방한과 세계적인 축구스타 루니와 호날두의 플레이를 가까이서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축구팬들은 흥분하고 있다.

맨유전 중계를 보기위해 수많은 축구팬들은 경기장 또는 TV앞으로 몰려들었다.

예상대로 맨유의 공격 주축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로 출격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공격진에 루니, 호날두를 놓고 미드필더진에는 마이클 캐릭을 중심으로 크리스 이글스, 필립 바슬리 등 신예를 기용했다.

수비라인에는 리오 퍼디낸드가 중심을 잡고 네만자 비디치, 패트리스 에브라 등이 포진했고 수문장은 에드윈 판데르사르가 나왔다.

이에 맞서는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정조국을 전방에 놓고 약속대로 청소년대표팀 주축 멤버인 이청용, 기성용을 먼저 내보냈다.

퍼거슨이 플레이를 지켜보겠다고 했던 박주영은 부상으로 아쉽게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90분을 진행한 뒤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없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세계적인 맨유의 플레이에 한국팀이 무기력하게 무너질 것인지 한국축구의 승부근성으로 자존심을 지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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