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두 번째 '톱 10' 가능성을 높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17위에 머물렀던 위창수는 22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 골프코스(파70.6천73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8언더파 202타가 돼 단독 선두 팀 헤런(미국)에 4타 차이로 따라붙은 위창수는 1월 뷰익 인비테이셔널 공동 9위 이후 시즌 두 번째 10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쳤던 위창수는 이날도 버디 5개에 보기는 단 1개만 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첫 승도 노려볼 만 하게 됐다.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1타를 줄여 1언더파 209타로 공동 48위에 올랐다.

버디 6개, 보기 1개로 부지런히 타수를 줄인 헤런이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고 팀 클라크(남아공)와 조 오길비(미국)는 그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