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에 맞는 구질은] 아이언샷 : 풀이 무성한 러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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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되면 풀이 억세진다. 봄에 풀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플레이하다가 이에 적응된 채로 여름에도 똑같이 샷을 해서는 안 된다.
여름철에는 풀이 무성한 러프에서 샷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란 풀 속에서 어떻게 샷을 해야 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볼이 깊은 러프로 들어가면 땅에 박혀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볼은 풀 위에 떠 있게 마련이다. 풀과 볼 사이에 공간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러프에서는 찍어치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버샷처럼 훑고 지나가도록 쳐야 한다. 러프가 짧으면 찍어쳐도 무방하지만 긴 러프에서는 클럽이 빠져 나오지 못해 거리 손실을 보게 되고 정확도도 떨어진다.
러프에서 칠 때는 그립을 단단히 하고 벙커샷처럼 볼 뒤를 치고 지나가도록 하면 된다. 스윙은 평소보다 더욱 과감하게 해야 한다.
런(run)이 많이 생기게 하려면 클럽 페이스는 평소와 똑같이 둔 채 볼만 오른쪽에 놓고 훑고 지나가는 스윙을 하면 된다.
러프에서 샷을 하면 볼과 클럽페이스 사이에 풀이 끼이게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볼에 스핀이 많이 걸리지 않고 드로성 구질이 나온다. 그래서 페어웨이에서 칠 때보다 거리가 더 나게 된다. 요컨대 100야드가 넘는 상황에서 아이언샷을 하게 될 경우 런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샷을 해야 한다. 피칭웨지부터 7번 아이언까지는 평상시보다 10~20야드 더 나간다.
어프로치샷도 찍어치지 말고 볼이 풀 위에 약간 떠 있다고 생각하고 쳐야 한다. 볼을 바로 치려고 하지 말고 볼 밑을 쳐 클럽헤드가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경사진 위치의 러프에서도 찍어치지 말고 폴로스루를 더 한다는 느낌을 갖고 스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여름철에는 풀이 무성한 러프에서 샷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란 풀 속에서 어떻게 샷을 해야 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볼이 깊은 러프로 들어가면 땅에 박혀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볼은 풀 위에 떠 있게 마련이다. 풀과 볼 사이에 공간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므로 러프에서는 찍어치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버샷처럼 훑고 지나가도록 쳐야 한다. 러프가 짧으면 찍어쳐도 무방하지만 긴 러프에서는 클럽이 빠져 나오지 못해 거리 손실을 보게 되고 정확도도 떨어진다.
러프에서 칠 때는 그립을 단단히 하고 벙커샷처럼 볼 뒤를 치고 지나가도록 하면 된다. 스윙은 평소보다 더욱 과감하게 해야 한다.
런(run)이 많이 생기게 하려면 클럽 페이스는 평소와 똑같이 둔 채 볼만 오른쪽에 놓고 훑고 지나가는 스윙을 하면 된다.
러프에서 샷을 하면 볼과 클럽페이스 사이에 풀이 끼이게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볼에 스핀이 많이 걸리지 않고 드로성 구질이 나온다. 그래서 페어웨이에서 칠 때보다 거리가 더 나게 된다. 요컨대 100야드가 넘는 상황에서 아이언샷을 하게 될 경우 런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샷을 해야 한다. 피칭웨지부터 7번 아이언까지는 평상시보다 10~20야드 더 나간다.
어프로치샷도 찍어치지 말고 볼이 풀 위에 약간 떠 있다고 생각하고 쳐야 한다. 볼을 바로 치려고 하지 말고 볼 밑을 쳐 클럽헤드가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경사진 위치의 러프에서도 찍어치지 말고 폴로스루를 더 한다는 느낌을 갖고 스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