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고 재밌는 바캉스를 보내기 위해 챙겨야 할 전자제품들도 있다.

목적지를 안전하게 인도해줄 내비게이션,산과 바다에서의 추억을 담아줄 방수용 디지털 카메라,이동 중 지루함을 날려 줄 수 있도록 음악과 동영상 파일 등을 재생해 주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가 그것이다.

내비게이션은 다양한 제품들이 경쟁하면서 판매 가격도 싸졌다.

전자전문점 테크노마트에서는 길안내용으로만 사용하는 이들을 위해 10만원대의 내비게이션을 내놓았다.

현대텔레매틱스의 'P350(15만원·1기가)'은 음악 및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고 내장 배터리로 휴대도 가능하다.

본텍의 'BNS-5310(19만원)'은 5.3인치 와이드 스크린에 여행 관련 시설물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전자전문점 하이마트에선 20만∼60만원대의 다양한 내비게이션을 판다.

최근 나온 제품은 해상도가 높고 위성DMB 기능도 있다.

팅크웨어의 'INAVI-G(50만원)'는 10.9cm 와이드 LCD 화면에 동영상 및 MP3 재생 기능이 있다.

아이스테이션 'T7(56만원)'은 USB 메모리를 직접 연결해 동영상 또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유비와이즈의 '9191navi(38만원)'는 오디오 성경과 찬송가를 탑재해 놓았다.

드라이브 중에도 복음을 들을 수 있다.

올해 디지털 카메라는 지난해보다 100만화소가 늘어난 700만화소 이상 고화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휴가철과 맞물려 방수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 주목받는다.

가격은 30만∼40만원이다.

하이마트에 나와 있는 올림푸스의 'MJU-770SW(40만원)'는 710만화소로 광학 3배줌을 탑재했고 수심 1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니콘의 'COOLPIX-S50(20만원)'은 720만화소로 손떨림 방지 기능과 3인치의 와이드 LCD 모니터를 갖췄다.

테크노마트에선 디지털 캠코더인 산요의 'VPC-CA65(45만원)'를 판다.

완전 방수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수심 1.5m에서 한 시간 동안 촬영이 가능하다.

최근 나온 PMP는 동영상 재생·FM방송 수신·게임·지상파 DMB 수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인기다.

기본 가격대는 30만∼40만원 선이며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50만원대.

하이마트에선 디지털큐브의 'M43NAVI30G(50만원)'를 내놓았다.

배터리 기능을 강화해 재생시간이 7시간에 이르고 지상파 DMB 기능도 탑재돼 있다.

테크노마트에선 동영상과 음악 중심의 아이스테이션 'V43(30만원)'을 판다.

영화 40편과 3분짜리 음악 1만여곡을 저장할 수 있다.

티노스의 'OP67N(50만원)'은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찍고 바로 이메일 직전송과 웹사이트 업로드가 가능하고 DMB 4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는 코원의 'Q5(50만원)'는 USB 호스트에 외장 모듈을 연결해 자유롭게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