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중남미 및 동유럽의 부자들이 와인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특히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루급 최고급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런던 와인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투자자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100대 고급 와인을 종합,산정하는 리브-엑스100지수가 올 들어서만 42% 상승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전 세계 155명의 권위 있는 와인 거래상들이 참고하는 이 지수는 2000년 도입된 후 계속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수 산정 대상 와인의 90%는 보르도산이다.

신문은 최고급 와인 값이 계속 뛰고 있다면서 1996년 샤토 라피트 로쉴드는 12병들이 케이스당 7000파운드(1만4300달러)로 한 해 전보다 2800파운드 상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