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NOD에 이어 일본 정보기술(IT) 업체인 티스퓨처(T's future)와 네트로IT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티스퓨처는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데다 연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어서 국내에 상장하는 첫 번째 일본 기업이 될 전망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티스퓨처와 상장을 위한 주간사 계약을 맺었다.

삼성증권은 이에 앞서 네트로IT와도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 모두 재일교포가 최대주주로 있는 IT 기업이다.

티스퓨처는 기업이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웨어에 기억돼 있는 정보를 완전히 없애주고 컴퓨터 부품도 판매하는 보안 및 유통업체로 틈새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조만간 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터넷 광고 업체인 네트로IT는 지난해 타 회사를 합병한 까닭에 올해 실적을 보고 상장 추진 일정을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네트로IT는 내년 하반기께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