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재환과 개그우먼 정선희가 올 가을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발표하면서 또 한쌍의 연예인 커플 탄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김태욱-채시라, 박준형-김지혜, 홍서범-조갑경 등 연예계 각 분야의 스타들이 커플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은 사례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정작 개그맨과 탤런트의 만남은 흔치 않은 경우로 꼽혀왔다.

지난 1994년 결혼한 노유정-이영범 부부가 개그맨-탤런트 부부 1호다.

그리고 지난해 4월 결혼한 정종철-황규림 커플과 지난 2월 예식을 올린 최승경-임채원 커플이 있으며 안재환과 정선희 커플은 개그맨-탤런트 부부 4호가 되는 셈이다.

안재환과 정선희는 11월17일 하얏트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이 22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두사람의 만남은 정선희가 DJ로 활약중인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이 한 코너에 안재환이 지난 2월 고정 출연하면서 이뤄졌다고 한ㄴ다.

정선희는 91년 SBS 개그맨 공채 1기로 데뷔했으며 현재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MBC TV '찾아라 맛있는 TV'와 '불만제로', 케이블 MTV '정선희의 써니사이드'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재환은 서울대 공예학과 출신으로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대뷔했으며 최근 제작비 70억원을 투입하는 대작 '아이싱'(가제)을 통해 영화제작자로 변신했을 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