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한국전자금융에 대한 목표주가를 현주가의 두 배 가량으로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23일 한국전자금융의 현재 주가는 독점적 지위와 성장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9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가 5만1400원인점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운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천영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존 매출과 더불어 영업점내시장으로 아웃소싱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영업점내시장은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CD/ATM 설치 대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한국전자금융의 성장 메인 드라이버"라고 밝혔다.

천 애널리스트는 "뿐만 아니라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에 자동정산 아웃소싱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금물류 분야에서의 매출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며 "긍정적 초기 반응을 감안할 때 향후 추가적인 매출 신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전자금융의 비즈니스 모델은 일정 매출액 이상부터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급속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는 모델이라며 올해부터 영업 레버리지 효과의 본격화로 인해 주당순이익(EPS) 급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한국전자금융의 2007년 매출액이 982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109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6.4%, 73.8%, 7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점내 ATM 아웃소싱과 현금물류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더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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