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동부그룹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1분 현재 동부정밀은 상한가까지 치솟은 2만15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동부제강도 전 거래일보다 12.24%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23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동부CNI동부건설동부화재도 각각 5.75%, 3.49%, 0.84% 상승하며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동부하이텍은 유일하게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동부하이텍은 전일보다 1.10% 내린 1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동부그룹주들에 대해 그룹의 보유자산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 실시, 지주사 전환 가능성 등 경영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랠리 속에서 주요 그룹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이와함께 동부그룹 주가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상대적인 저PER주(동부제강 0.71배, 동부건설 1.55배, 동부정밀 0.76배)로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합병법인인 동부하이텍의 출범에 따른 구조조정 기대감과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 동부생명 상장시 수혜, 주가 수익률 하회에 따른 가격 메리트 등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 이미 동부그룹주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지만 합병법인인 동부하이텍의 정상화 또는 구조조정, 동부제강의 대규모 전기로 투자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향후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