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식품이 이상급등 현상을 보여 주목받았으나, 이는 결국 원조 슈퍼개미 경대현씨 일가의 지분 매입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23일 소프트웨어개발업체 칸소프트는 서울식품 지분 10.61%(52만463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칸소프트는 경대현씨의 아들인 경규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경대현씨는 지난 2004년에 아들 경규철씨와 함께 서울식품에 대해 적대적 M&A를 시도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일이 있다.

23일 오전 22시 25분 현재 서울식품은 14.82%(2950원) 오른 2만28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칸소프트는 이날 공시에서 ‘서울식품에 대한 경영권 확보로 침체에 빠져있는 현재 상황을 전반적으로 혁신해 초우량 기업으로 변신시켜, 임직원과 주주의 풍요로움을 주기 위함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