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양호한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중이다.

23일 오후 1시 39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4.19% 오른 1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너도나도 한국타이어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한국타이어에 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돼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가도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4300원으로 35% 올렸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해외시장 수요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면서 "딜러 선호도 제고와 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 OEM 공급 확대에 힘입어 이런 추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지난 20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3분기 이후, 강한 수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6일 한국타이어의 2대 악재가 해소국면을 맞고 있는데다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도 2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6600원 높였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주가에 부담이던 중국법인의 수익성 악화가 지난 5월부터 호전되고 있다"면서 "고성능 타이어의 비중 축소도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었지만 이 역시 최근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계 증권사인 아우어백 그레이슨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부진했던 과거는 잊으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500원으로 높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