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서울 광화문∼코엑스를 오가는 2층 관광버스 2대가 시티투어버스로 운영된다.

2층 버스는 시내버스나 관광버스에 비해 차폭이 커 운행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자동차 안전규칙 개정으로 차폭 규정이 완화되면서 이번에 정식으로 운행하게 됐다.

2층 버스는 독일 네오플랜사의 스카이라이너 모델로 대당 가격은 7억여 원이다.

1층에는 장애인용 휠체어석과 휴게실, 회의실, 좌석이 있고 2층에는 좌석만 있는 구조다.

승객들에게는 한국어 외에도 3개 외국어(영어.중국어.일어)로 서울의 역사와 관광 정보가 안내되며 1층에서는 와이브로 노트북(2대)을 이용해 무선 인터넷도 쓸 수 있다.

운행 노선은 주.야간에 따라 나뉘며, 낮에는 컨벤션 참가자들의 도심 관광 수요를 겨냥해 광화문∼청계천∼삼일교∼한남대교∼코엑스∼서울숲∼남산로∼경복궁을 오가게 된다.

밤에는 한강 주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광화문∼마포∼여의도∼서강대교∼성수대교∼한남대교∼남산로∼청계광장 구간을 운행한다.

요금은 성인의 경우 주간 노선은 7천원(편도).1만2천원(왕복), 야간은 1만원이며, 어린이는 주간 5천원(편도).8천원(왕복), 야간 6천원이다.

주말이나 공휴일, 여름방학 기간에는 인터넷 예약(www.visitseoul.net)도 접수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