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비빔면,국수 등 면류도 피서지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제격이다.

풀무원,CJ,오뚜기는 생면을 내놨고 농심과 한국야쿠르트는 비빔면,샘표는 잔치국수를 각각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다이어트와 웰빙 트렌드에 맞춰 칼로리를 낮추거나 클로렐라 등 기능성 원료를 사용했다.

양념 등도 포함돼 있어 조리 방식도 간편해졌다.

대표적인 면 제품은 냉면. 풀무원은 최근 100% 순메밀로 만들어 부드러운 맛을 내는 '생가득 순메밀 물냉면'과 클로렐라를 넣은 면에다 한약재 황기를 넣은 동치미 육수를 조합한 '생가득 클로렐라 물냉면' 등 2종을 출시했다.

또한 곤약을 재료로 사용해 칼로리를 일반 냉면의 5분의 1로 낮춘 '바로먹는 냉누들' 2종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별도로 조리할 필요없이 면을 살짝 헹궈 함께 들어 있는 육수와 비빔장 등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CJ는 전통 냉면 제조 방식을 그대로 구현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남도 매실냉면'을 내놨다. 매실의 맛과 동치미 육수가 어우러져 상큼한 맛을 낸다.

'남원골 뽕잎 냉면'과 '지리산 칡냉면'도 독특한 맛을 전해준다. '평양 물냉면' '강원도 칡냉면' '메밀소바면' 등을 선보이고 있는 오뚜기는 최근 '면사랑 날씬누들'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저칼로리 곤약으로 만든 국수로 끓이지 않고 먹을 수 있다.

개봉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후 동치미에 말아 먹거나 양념에 비벼 먹으면 된다.

비빔면도 다채롭다. 인기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한 농심의 '찰비빔면'과 서민정과 최민용을 모델로 한 한국야쿠르트의 '팔도비빔면'이 대표격.

찰비빔면은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매콤새콤한 양념장이 맛있다.

'팔도비빔면'은 '함흥 비빔생냉면' '물비빔면' '비빔국수'등 다양한 종류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게 특징.

야외에서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제품도 나와 있다.

샘표도 찬 물에 헹구지 않고 라면처럼 바로 먹는 잔치국수 3종을 내놨다.

진공 상태에서 반죽해 숙성시켜 만든 '진공숙성면'을 사용해 면이 쉽게 퍼지지 않고 오래 끓여도 쫄깃하다.

개운한 멸치국물 맛의 잔치국수, 바지락과 멸치 등으로 우려낸 바지락 칼국수, 고추장과 사과식초로 버무려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비빔국수 등 3가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