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들이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캐나다 새스카툰에서 열린 제18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4개를 획득,미국 중국 등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금메달 수상한 학생은 김한결(서울과학고 2년),문선영(구정고 3년),서은혜(경기과학고 2년),최재환(대구과학고 3년) 등이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1990년 체코에서 시작됐다.

각 나라에서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 4명이 출전해 경시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1998년 처음 출전한 이래 2000년부터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지난해에는 2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이란에서 개최된 제38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를 획득해 미국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 대표학생 중 최영준군(서울과학고 3년)은 한국이 이 대회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