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70조원을 돌파했다. 60조원을 돌파한지 불과 1개월만이다.

23일 자산운용협회는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20일 기준 70조3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자산가치(NAV) 기준으로는 93조2140억원에 달했다.

주식투자비율이 60%를 넘는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지난 2004년 말 8조5000억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적립식펀드 대중화로 급속히 증가해 2005년말 26조원, 작년말 46조원으로 계속 늘어났다.

올 들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지난달 19일 60조원을 돌파한 이후 하루 평균 약 4500여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불과 1개월만에 10조원이 늘어났다.

자산운용협회측은 "이같은 증가추세는 지난해 말 이후 해외투자 펀드 인기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른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꾸준한 자금유입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외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