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급 인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싱가포르 정부가 해외 유학 중인 자국 젊은이들에게 고국으로 돌아와 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 선데이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응엥헨 싱가포르 인력부 장관은 "싱가포르의 활기찬 경제성장 덕분에 창출되고 있는 풍부한 일자리를 능력 있는 사람들이 채워주길 바란다"며 "해외 유학 중인 싱가포르 젊은이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일하게 되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과 인도가 중심이 되어 아시아 경제가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응 장관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 15만명 가운데 40%는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덕분에 싱가포르의 주요 기업들이 고용하기를 원하는 20대 젊은이라며 이들이 고국에서 경력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산율 저하로 고민하고 있는 싱가포르 정부는 40~50년 후에 현 인구(435만명)의 절반가량인 200만명의 인구를 더 늘리기 위해 외국의 고급 인력을 겨냥한 이민 장려책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