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사상최대 영업익… 금융제외 2분기 346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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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3일 발표했다.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전 계열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각각 12.5%와 15.2% 증가한 4조6011억원,34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분기 300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세운데 이어 곧바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원재료 비용 부담을 덜어낸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의 실적 증가세가 돋보였으나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이익이 줄었다.
금호타이어는 2분기에 3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4% 급증했다.
순익증가율도 215.3%에 달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3월에 단행한 가격 인상이 효과를 보였고 중국시장의 판매대행 물량이 크게 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안정세를 회복했고 최근 노사협상이 파업없이 마무리되는 등 노사관계도 좋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3% 증가한 466억원에 달했다.
이재원 유화증권 연구원은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올 들어 공급 과잉으로 크게 하락해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서캄차카반도 유전 투자,자회사 매각 및 상장평가익 등 주가 상승을 이끌 호재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화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목표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과 순익이 작년보다 10%가량 감소했고 금호산업의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으나 순익은 78.0%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이 7.2% 감소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화물부문의 부진이 지속돼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중국노선 운임하락폭이 완화되고 있고 하반기 항공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3분기부터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전 계열사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각각 12.5%와 15.2% 증가한 4조6011억원,34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분기 300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세운데 이어 곧바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원재료 비용 부담을 덜어낸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의 실적 증가세가 돋보였으나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이익이 줄었다.
금호타이어는 2분기에 3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4% 급증했다.
순익증가율도 215.3%에 달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3월에 단행한 가격 인상이 효과를 보였고 중국시장의 판매대행 물량이 크게 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안정세를 회복했고 최근 노사협상이 파업없이 마무리되는 등 노사관계도 좋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3% 증가한 466억원에 달했다.
이재원 유화증권 연구원은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올 들어 공급 과잉으로 크게 하락해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서캄차카반도 유전 투자,자회사 매각 및 상장평가익 등 주가 상승을 이끌 호재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화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목표가로 10만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과 순익이 작년보다 10%가량 감소했고 금호산업의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으나 순익은 78.0%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이 7.2% 감소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화물부문의 부진이 지속돼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중국노선 운임하락폭이 완화되고 있고 하반기 항공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3분기부터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