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디워' 감독한다고 욕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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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D-WAR)가 드디어 영화 팬들의 심판대에 오른다.
23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디워(D-WAR)'(감독 심형래, 제작 영구아트)의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심형래는 "지난 6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형래는 "정말 나를 비롯해 한국, 미국 스태프들 고생 많이 했다. 처음에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다들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그 믿음이 없었더라면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그간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심형래는 "오늘부터 드디어 시작이다. 다행이 미국에서 1500개에서 1700개 스크린으로 증가해 개봉할 예정이며, 일본에서도 겨울 방학을 전후해 500개 개관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제는 해외 영화를 배급하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가 만든 영화가 해외에 수출하는 그런 날이 올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언론에 첫 공개된 '디워' 시사회에서 '아리랑'과 심형래의 과거를 담은 엔딩 크레딧이 이목을 끌기도 했다.
500년 전 동양의 전설을 바탕으로 21세기 미국 LA를 넘나드는 SF판타지 블록버스터 '디워'는 6년 간의 제작 기간을 마치고 오는 8월 1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