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의원 20명 신당 창준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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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게 끌어 오던 범여권 통합 작업의 무게 중심이 다음 달 5일 창당을 앞둔 대통합신당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김한길 공동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민주당 의원 20명은 23일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에 참여키로 했다.
모두 통합신당 출신인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당적을 유지한 채 창준위에 참여하기로 해 통합민주당의 대거 탈당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장경수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박상천 대표가 제3지대 대통합신당과의 당 대 당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탈당을 보류하겠지만 통합민주당과 신당의 합당이 여의치 않을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통합에 미온적인 박 대표와 민주계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편 열린우리당 의원 14명과 민주당 출신 통합민주당 의원 4명도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 참여를 위해 24일 탈당하기로 결의했다.
통합민주당 의원들의 탈당을 주도한 김효석 의원은 "현역 의원과 원외 위원장을 비롯 박광태 광주시장 등 시·도 광역단체장들도 순차적으로 당적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김한길 공동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민주당 의원 20명은 23일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에 참여키로 했다.
모두 통합신당 출신인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당적을 유지한 채 창준위에 참여하기로 해 통합민주당의 대거 탈당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장경수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박상천 대표가 제3지대 대통합신당과의 당 대 당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탈당을 보류하겠지만 통합민주당과 신당의 합당이 여의치 않을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통합에 미온적인 박 대표와 민주계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편 열린우리당 의원 14명과 민주당 출신 통합민주당 의원 4명도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 참여를 위해 24일 탈당하기로 결의했다.
통합민주당 의원들의 탈당을 주도한 김효석 의원은 "현역 의원과 원외 위원장을 비롯 박광태 광주시장 등 시·도 광역단체장들도 순차적으로 당적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