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신규상장되는 SK에너지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4만원을 제시했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는 SK에너지의 보통주와 우선주 주권의 재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K(주)의 분할은 회사 주주가 구주 1주당 분할후 존속회사인 SK(주)의 주식 0.29주와 신설회사인 SK에너지의 주식 0.71주를 보유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졌다.

SK(주) 주권도 25일 매매가 재개된다.

24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SK(주)는 SK에너지(17%), SK텔레콤(22%), SK네트웍스(41%), SKC(44%), SK E&S(51%), SK해운(72%), K-Power(65%) 등의 지분을 갖고, SK에너지는 정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사업을 영위하면서 SK인천정유(91%)와 대한송유관공사(32%) 등을 보유한다.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해외유전 확인매장량 증가 여부, 하반기 및 내년 정유ㆍ석유화학 경기 호조 지속 여부, SK인천정유 수익성 개선을 감안할 때 향후 SK에너지 이익전망은 하향 조정보다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재중 연구원은 "SK에너지 목표가가 상장기준가인 12만1751원보다 15% 상승 여력이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