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주들의 2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과 성장 가능성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24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14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94.11% 상승한 128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메가스터디는 "기존 고등부 온라인, 오프라인의 매출 증가 및 중등부 온라인의 신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6.39% 증가하고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4.11%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전날보다 1.27% 상승한 20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닷새째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에듀박스도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4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91%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0.49% 늘어난 107억7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듀박스는 4.19% 급등한 10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웅진씽크빅의 경우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향후 실적 개선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웅진씽크빅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2007년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만92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웅진씽크빅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웅진씽크빅은 부진한 2분기 실적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하며 이시간 현재 2만원을 하회하고 있다.

반면 크레듀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급등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크레듀에 대해 "주가 수준은 2007년 실적 기준 PER 36배 수준으로 메가스터디PER 29배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새림 연구원은 "향후 OPIc(Oral Proficiency Interview) 등 신규사업 전개에 따른 성장 가능성, 실적 가시화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은 연구원은 지난 12일 "크레듀 목표주가 산정시 메가스터디의 목표 PEG 배수를 20% 할인해 적용한 바 있다"며 "현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보유'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6만1000원을 내놓았다.

크레듀는 엿새만에 하락반전하며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전날보다 1000원(1.36%) 하락한 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