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고객 잡아라] VVIP카드의 매력을 안다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신용카드사들의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카드 가입 권유를 받는 것도 스트레스라고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카드홍수 시대에도 고객이 가입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가입하지 못하는 카드들이 있다.
각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VVIP카드이다.
VVIP카드는 일정 소득 이상의 사람들만이 가입할 수 있으며 평균 30만~100만원가량의 연회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들이 가입하기는 부담스럽다.
그러나 VVIP 카드를 소지하게 되면 비싼 연회비에 걸맞은 화려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 VVIP카드의 매력이다.
국내에서 VVIP카드는 2005년 현대카드가 상위 0.05%를 위한 '더 블랙(the Black)'을 내놓은 것이 시작이었다.
처음에 출시됐을 때 사람들은 연회비 100만원인 이 카드의 성공을 반신반의했으나 현대카드는 오히려 고객의 수는 상관없다고 하며 9999명의 회원만을 받겠다고 큰소리쳤었다.
현재 이 카드는 1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자격 기준에 부합하는 예비고객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는데 '더 블랙 커미티'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정식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블랙카드 회원 중 기업체 CEO가 75%로 가장 많고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18%,그 밖에 사회ㆍ문화계 저명인사가 7%이다.
다른 카드사들도 연회비 20만~50만원으로 기존 플래티넘보다 높은 단계의 VVIP카드를 내놓고 있다.
비씨카드의 다이아몬드 카드는 이노디자인에서 디자인했으며 아프리카산 천연 다이아몬드가 카드에 박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씨카드 마케팅지원팀 김진철 팀장은 "비씨 다이아몬드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구성하고 있다"면서 "은행거래 고객 중 은행 기여도가 높은 소수의 초우량 고객계층이 특히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연회비 50만원의 인피니트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상위 2% 고객에게만 발급하는 인피니트카드에 실생활 속에서 배우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금융 혜택 등 신한금융그룹의 특징적인 서비스를 추가해 상위 1% 고객에게만 발급한다는 전략이다.
LG의 더 베스트카드는 타사의 VVIP카드에 비해 연회비가 다소 저렴한 20만원이다.
이 카드는 상위 5%의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카드로 재계 임원,전문직 종사자,고소득자 등 건강,여행,문화 생활에 관심이 많은 사회 오피니언 리더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카드 이후 국내 상위 5%의 프리미엄 계층을 대상으로 한 '더 퍼플(the Purple)'카드를 2006년에 추가로 선보였다.
VVIP카드의 매력은 비싼 연회비만큼 혜택도 많기 때문에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카드가 지원하는 외식, 문화 서비스는 기본이고 대부분의 VVIP카드들은 국내선 항공권을 제공하거나 연 1회에 한해 동남아시아 등지의 단거리 해외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의 동반자에게 무료항공권 등을 지급하고 있다.
또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일반 카드에 비해 두 배가량 더 많이 쌓을 수 있다.
카드사에 따라 그린피 서비스,해외 호텔 무료 투숙권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충분히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하지만 카드홍수 시대에도 고객이 가입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가입하지 못하는 카드들이 있다.
각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VVIP카드이다.
VVIP카드는 일정 소득 이상의 사람들만이 가입할 수 있으며 평균 30만~100만원가량의 연회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들이 가입하기는 부담스럽다.
그러나 VVIP 카드를 소지하게 되면 비싼 연회비에 걸맞은 화려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 VVIP카드의 매력이다.
국내에서 VVIP카드는 2005년 현대카드가 상위 0.05%를 위한 '더 블랙(the Black)'을 내놓은 것이 시작이었다.
처음에 출시됐을 때 사람들은 연회비 100만원인 이 카드의 성공을 반신반의했으나 현대카드는 오히려 고객의 수는 상관없다고 하며 9999명의 회원만을 받겠다고 큰소리쳤었다.
현재 이 카드는 1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자격 기준에 부합하는 예비고객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는데 '더 블랙 커미티'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정식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블랙카드 회원 중 기업체 CEO가 75%로 가장 많고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18%,그 밖에 사회ㆍ문화계 저명인사가 7%이다.
다른 카드사들도 연회비 20만~50만원으로 기존 플래티넘보다 높은 단계의 VVIP카드를 내놓고 있다.
비씨카드의 다이아몬드 카드는 이노디자인에서 디자인했으며 아프리카산 천연 다이아몬드가 카드에 박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씨카드 마케팅지원팀 김진철 팀장은 "비씨 다이아몬드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구성하고 있다"면서 "은행거래 고객 중 은행 기여도가 높은 소수의 초우량 고객계층이 특히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연회비 50만원의 인피니트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상위 2% 고객에게만 발급하는 인피니트카드에 실생활 속에서 배우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금융 혜택 등 신한금융그룹의 특징적인 서비스를 추가해 상위 1% 고객에게만 발급한다는 전략이다.
LG의 더 베스트카드는 타사의 VVIP카드에 비해 연회비가 다소 저렴한 20만원이다.
이 카드는 상위 5%의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카드로 재계 임원,전문직 종사자,고소득자 등 건강,여행,문화 생활에 관심이 많은 사회 오피니언 리더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카드 이후 국내 상위 5%의 프리미엄 계층을 대상으로 한 '더 퍼플(the Purple)'카드를 2006년에 추가로 선보였다.
VVIP카드의 매력은 비싼 연회비만큼 혜택도 많기 때문에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카드가 지원하는 외식, 문화 서비스는 기본이고 대부분의 VVIP카드들은 국내선 항공권을 제공하거나 연 1회에 한해 동남아시아 등지의 단거리 해외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의 동반자에게 무료항공권 등을 지급하고 있다.
또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일반 카드에 비해 두 배가량 더 많이 쌓을 수 있다.
카드사에 따라 그린피 서비스,해외 호텔 무료 투숙권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충분히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