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연말 출시예정인 SUV HM(프로젝트명)의 스케치와 일부 사진을 사전 공개했다.

HM은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과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대형 SUV로 3년여간의 개발을 거쳐 내 놓을 신모델이다.

HM은 북미와 유럽 등을 주요 공략 지역으로 삼고 있으며 경쟁차종은 렉서스350, BMW X5, 벤츠 M-Class, 링컨 네비게이터 등 이다.

HM은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CDO)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양산차로는 처음 적용된 모델이다.

북미와 유럽의 디자인 추세를 반영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미래지향적인 요소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디자인 됐다고 기아측은 설명했다.

HM에 탑재된 V6 3.0 디젤 S엔진은 전세계 동급 디젤엔진 중 최고 수준인 250마력, 56.0토크를 자랑하며 국내 최초로 독일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정통 SUV에 적용되는 프레임방식 차체와 해외 유수의 대형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또 ▲ 전복감지 커튼에어백 ▲ 버튼 시동 스마트키 ▲ 실시간 도로정보 표시 네비게이션 ▲ 리얼 5.1채널 DVD 시스템 등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HM이 출시되면 스포티지, 쏘렌토에 이어 SUV 풀라인업이 구축돼 국내외 시장에서 기아차가 RV 명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