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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어벡 - 비에이라 '머리대결' ‥ 아시안컵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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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축구 준결승 한국과 이라크 간 결전은 '베어벡호'의 운명을 건 한 판이다.

    핌 베어벡 감독도 "4강 진출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라크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이라크전 관전포인트를 요약한다.

    ◆젊은 피 vs 젊은 피:이라크는 23명 중 30대가 단 한 명도 없어 '젊은 피'로 무장한 팀이다.

    수비수 자심 골람이 28세로 가장 나이가 많고 공격 3인방 유니스 마흐무드,하와르 모하메드,나샤트 아크람은 23∼25세다.

    한국도 골키퍼 이운재(34),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31)을 빼면 전원이 20대로 혈기에 넘친다.

    특히 주전 수비조 김치우 김진규 강민수 오범석은 21∼24세로 역대 대표팀 중 가장 어린 라인업이다.

    ◆도하에서 진 빚을 갚을까:작년 12월12일 한국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이라크를 만났다.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던 리틀 베어벡호는 복병 이라크의 역습 한 방에 0-1로 패하고 말았다.

    그 때 이라크전에 뛴 태극전사는 염기훈 이천수 최성국 김치우 오범석 김진규 등 10명이다.

    쿠알라룸푸르 '불패신화' 이어갈까:한국은 이라크와 쿠알라룸푸르에서만 5번이나 맞붙었다.

    한때 아시아지역 최고 대회로 꼽혔던 메르데카배였다.

    1977∼81년 쿠알라룸푸르에서 벌인 연속 맞대결에서 거둔 성적은 3승2무로 한국이 절대 우세다.

    ◆2004년 올림픽 세대 맞대결:이라크의 자랑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4강 신화다.

    이라크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던 이라크 국민에게 희망을 안겼다.

    현 대표팀의 주축 유니스,하와르 등이 모두 올림픽 세대다.

    한국도 아테네올림픽 8강 주역인 김정우 김두현 조재진 이천수 등이 주력이다.

    ◆유럽-남미 출신 감독의 지략전:베어벡은 네덜란드,이라크의 조르반 비에이라 감독은 브라질 출신이다.

    베어벡은 유럽을 발판으로 한국 일본 등 극동아시아에서 활동했다.

    비에이라는 1980년 카타르클럽을 맡은 이후 중동 전문 축구지도자로 성장했다.

    오만 청소년대표,쿠웨이트 알 카디시야 등 중동팀 사령탑을 순회하다시피 했다.

    ◆징크스 깬 상승세의 충돌:한국과 이라크 모두 징크스를 깨고 상승세를 탔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은 이란과의 악연을 끊었다.

    이라크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세 대회 연속 8강에 머물렀던 '8강 징크스'를 깨고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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