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은 무척 역설적이다.

처음에는 '생각'을 다시 생각한다.

나중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을 생각한다.

하지만 그 다음엔,'생각할 수 없는 것'까지 생각해야 하는 게 상상의 세계다.

더욱 고민스러운 것은 생각의 양에 비례해 '생각해보지 않은 세계'가 계속 팽창한다는 점.그래서 상상은 고통이다.

결코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천재는 99%의 노력으로 이뤄진다"는 아인슈타인의 얘기는 고통에 찬 비명일 뿐이다.

세상에 '게으른 천재'는 없다.

그럼에도 틀린 제목을 채택한 이유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천재'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