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DJ겸 가수 배철수가 “한때 6개월 동안 안 씻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배철수는 24일 방송된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내가 20대였을 때 당시 히피 문화가 유행했던 시절 6개월간 씻지 않고 지낸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엔 제 몸 하나 씻겠다고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이 너무 못되 보였고, 그런 일련의 것들을 경멸했다며 "안 씻고 일주일에서 15일 정도가 괴롭지 그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져서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배철수는 하루는 흰 티셔츠를 입고 밖에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자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비를 맞고 돌아다녔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거울을 보니 젖은 옷이 너무 거무죽죽 했다며 과거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배철수는 "그게 다 머리의 구정물이 흘러 옷 색이 변했기 때문이었다며 그제서야 '아, 이건 아니구나' 싶어 씻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말을 이어갔다.

한편 이를 듣던 4명의 MC들은 모두 경악을 했는데 함께 출연한 가수 김C만이 그의 얘기에 공감을 표시하며 선배 배철수를 공경해 자신도 4개월 정도 안 씻은 적이 있었다고 털어놔 또 한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